中옌타이 요화국제학교, 학생들을 세계시민으로 육성
2021-09-10 00:05
이주항 군, “요화에서 더 넓은 세계를 볼 수 있었다”
다양한 국적의 교사, 친구들과 자연스레 글로벌 인재로 성장
다양한 국적의 교사, 친구들과 자연스레 글로벌 인재로 성장
지난 6월 중국 산둥성 옌타이 요화국제학교에서 12년 과정을 마치고 졸업한 이주항 군은 “학교에서 다양한 국적의 교사, 친구들과 어울리며 자연스레 세계시민으로 성장해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우리 사회의 교육에 대한 현실적이며 이념적인 문제에 주목해 연구하고 싶다는 이 군은 옌타이 요화에서 12년을 함께 성장한 후 이제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교육대학부 학생이 됐다.
이 군은 시골 중국 학교에서 정기적으로 초등학생의 공부를 도와주며 교육 자원의 불평등한 기회 제공에 대한 문제를 깊이 생각하게 됐다. 그리고 이러한 사회 경제적 요인과 국제사회의 반응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다.
옌타이 요화에서 대학진학지도를 담당하고 있는 제러미 주임은 이 군을 매우 열정적인 학생이라고 소개했다.
제러미 주임은 “학생회장 선거기간 이 군은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새로운 포스터를 준비해 투표자들에게 부지런함과 신선함을 보여줬다”며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주어진 기회를 그 이상으로 충분히 활용할 줄 아는 학생”이라고 칭찬했다.
이 군은 고등학생 신분으로 ‘원격학습에서 가상현실 기술 사용 연구’라는 논문을 발표해 유럽고등교육기술(European Advanced Educational Technology)의 출판 승인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