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대선 출마 암시 발언

2014-03-25 05:27

아주경제 워싱턴 특파원 홍가온 기자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아내이자 전 미국 국무부장관이었던 힐러리 클린턴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생각임을 암시하는 발언을 해 그녀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언론과 더 텔레그래프 등 해외 언론 등은 24일(현지시간) 힐러리 클린턴이 전날 아리조나의 한 대학에서 가진 강연회에 남편 빌 클린턴과 외동딸 첼시와 함께 참석, 관중석에 있던 학생의 질문을 받자 이렇게 답했다고 보도했다.

힐러리는 2016년 대통령 선거에 "미국의 첫번째 여성 대통령이 탄생한다면 당신(힐러리)이 되어야 하지 않겠냐"고 운을 띄우자, "나(힐러리)는 미국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항상 깊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모든 종류의 결정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