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복지원 사건 사망자수, 38명 더 많은 551명으로 늘어날 듯
2014-03-24 15:29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으로 사망한 사람이 513명보다 38명 많은 551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1일 부산시설공단 영락공원 사업단에 따르면 지난 1987년부터 1988년까지 2년간 형제복지원 출신 무연고 시신 38구가 부산시립공원묘지(현재 영락공원)에 가매장된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직할시공원묘지관리소 매장처리부에 적힌 무연고 시신현황 자료에 따르면 사망자 연령은 7세부터 72세까지 다양했다. 이들 사망 원인은 병사로 기록돼 있다.
한편, 형제복지원 사건은 군사정권이 1975년부터 1987년까지 부랑인을 선도한다는 명목으로 장애인, 고아 등을 부산 형제복지원에 불법감금하고 학대, 구타한 대표적인 인권 유린사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