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모 타이틀곡 ‘유나야’ “김연아 선수 위해 선물했다”

2014-03-24 13:09

조성모 [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4년 만에 돌아온 가수 조성모가 24일 서울 청담동 원스 인 어 블루문에서 열린 신보 ‘Wind of Change(변화의 바람)’ 기자간담회에서 피겨여왕 김연아의 광고에 참여한 사연을 공개했다.

조성모는 “타이틀곡 ‘유나야’가 김연아가 모델인 한 스포츠브랜드 광고에 수록됐다”며 “1편에는 ‘유나야’의 전주가 있고 2편에는 3절이 쓰였다”며 “라이브로 들려드렸는데 처음에는 노래가 달콤한 사랑 노래라 걱정을 했다. 다행히 좋아해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김연아 광고 삽입은 우연히 이뤄졌다. 앨범을 마무리하고 지인들과 만나 음악을 공유하고 있었는데 마침 해당 스포츠브랜드 마케팅 담당이 그 자리에 있었다”며 “노래를 듣더니 ‘유나야?’ ‘유나킴?’이라고 하더니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조성모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김연아 선수에게 무언가를 선물해주고 싶었는데 내가 하는 노래로 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공개된 앨범에는 기존 감성은 고수하되 가수 겸 프로듀서 현진영이 프로듀싱에 참여하면서 생소함으로 변화를 도모했다. 타이틀곡 ‘유나야’를 비롯해 ‘첫사랑’ ‘나의 여신’ ‘너무 아프다고’ ‘나를 봐’ ‘추억의 책장’이 수록됐다.

‘유나야’는 2년 전 작곡가 안영민을 통해 우연히 만나게 된 곡으로, 조성모가 컴백에 대한 결심을 하게 된 곡이다. 유나야는 모든 남자들의 첫사랑을 상징하며 조성모표 발라드와는 다른 느낌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