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녀 식당에 불지른 40대 사망…경찰 2명 부상

2014-03-24 11:06

[경찰 2명 부상/사진출처=YTN 화면 캡처]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23일 오후 3시 40분 울산시 남구 신정동에 위치한 음식점에서 방화 사건이 일어나 불 지른 당사자는 자리에서 숨지고 출동한 경찰관 2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울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식당 주인 A씨는 애인 관계인 남자가 행패를 부린다며 경찰에 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2명은 식당에서 라이터를 들고 있는 장 씨를 발견하고 이를 저지하려 내려놓으라고 설득했지만 장 씨는 휘발유가 든 플라스틱병에 불을 붙인 뒤 식당에 던졌다. 

장 씨는 현장에서 숨졌으며 경찰관 2명은 2~3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 조사 결과 장 씨는 범행 전 인근 주유소에서 휘발유 6L를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경찰 2명 부상 소식 너무 안타깝다", "경찰 2명은 무슨 죄야", "부상당한 거 치료 잘 되시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