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로드, 인천에 UHD 제작센터 첫 구축

2014-03-23 12:00
-4월말까지 촬영에서 편집까지 실질적인 UHD 제작시스템 구축

티브로드가 도입하는 UHD 카메라. [사진제공=티브로드]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티브로드가 국내 최초로 UHD 제작센터를 구축한다.

티브로드는 인천 아시안게임과 연계해 인천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티브로드 인천제작센터에 UHD 카메라를 포함해 17억 규모의 UHD 제작 시스템 구축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티브로드는 13년부터 UHD 상용서비스에 대한 준비를 선도적으로 진행해왔다. 지난 2013년 7월 세계 최초로 케이블TV의 UHD시범방송을 시작했고 10월 소니 코리아와의 MOU를 통해 인천 전국체전의 주요 경기를 UHD 콘텐츠로 제작하는데 성공했다.

티브로드지역채널(Ch 4)는 국내 최초 UHD 스포츠 콘텐츠 제작을 통해 UHD 제작에 필요한 조명과 촬영, 음향 등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얻었다. 14년에는 좀 더 나은 UHD 콘텐츠 제작을 위해 4월말까지 UHD 제작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구축한다.

이번에 구축되는 시스템은 스튜디오 내에서의 촬영부터 부조정실 내에서의 영상 처리의 과정을 UHD로 녹화 및 편집, 보정을 할 수 있는 UHD 카메라, UHD 스워쳐와 서버, UHD 편집기, 자막기 등이다.

이 시스템은 UHD 초고화질 해상도를 제작할 수 있는 구성으로 기존의 단순한 4K 촬영장비만이 아닌 여러 가지 특수효과 및 자막까지 제작할 수 있는 실질적인 UHD 제작 솔루션으로 구축된다.

티브로드는 시설 투자와 함께 UHD 콘텐츠 제작 부문에서도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인천의 지역적 특색을 잘 담은 다양한 UHD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UHD 제작센터의 구축을 위한 사전 행사도 준비 중이다. 케이블TV의 다양함을 볼 수 있는 KCTA 2014에서 티브로드는 UHD제작과정을 눈으로 보여주는 UHD 제작장비군 일체를 전시, 참관인이 현장에서 직접 UHD로 촬영되는 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한다. 또한 티브로드는 KCTA 2014 개막식 및 슈퍼토크 등의 주요 행사를 UHD로 제작할 계획이다.

이상윤 티브로드 대표는 “티브로드는 올해 4월 종로중구 시범 지역 외 서대문, 광진성동, TCN대구 등에서 UHD 상용서비스를 시작해 UHD 방송의 확대에 기여하는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다”이며 “티브로드와 UHD, UHD와 지역채널이란 두 단어가 자연스럽게 연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을 같이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