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부장판사, 강남서 만취 후 술값 시비로 종업원·경찰 폭행

2014-03-21 14:46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 현직 부장판사가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술값 시비를 벌어다 종업원과 경찰관을 폭행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수도권의 한 지방법원 A(51·연수원25기) 부장판사를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A 씨는 21일 새벽 강남구 역삼동 한 주점에서 만취 상태로 종업원을 폭행하고 출동한 경찰관에게까지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욕설과 함께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자신의 직업을 밝히지 않아 경찰에 '무직'으로 인계됐다가 뒤늦게 부장판사 신분이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