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운동족, 웨어러블 기기로 스마트하게 뛴다"
2014-03-20 17:44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봄을 맞아 자전거·등산 등 실외로 나가는 운동족이 늘면서 운동 상태·컨디션 등을 체크해주는 스마트기기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20일 옥션에 따르면 3월 들어 스마트 액세서리 판매가 전월 대비 1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기간에 30대와 40대 구매가 각각 42%, 36% 가량 증가했다.
스마트 액세서리 가운데 지난 2월 스페인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았던 웨어러블 기기가 인기를 끌었다.
밴드형 웨어러블 기기인 핏비트 플렉스는 시간 확인 기능은 없지만 활동량과 칼로리 소모량을 확인할 수 있어 다이어트나 체질개선을 원하는 사용자들에게 인기다. 칼로리 매니저 기능은 하루 칼로리 소모량와 섭취 음식량을 스마트폰·태블릿PC·컴퓨터 등에서 실시간으로 분석해준다.
미스핏 샤인은 가죽 밴드나 목걸이를 따로 구매하거나 해당 제품을 옷에 끼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활동량을 걸음수, 칼로리 소비량, 거리 등으로 나타내준다. 캘린더를 통해 일주일 또는 한 달 단위로 활동량을 비교할 수 있다.
아이리버 블루투스 이어폰인 아이리버온은 센서를 이용해 심박수를 측정해준고 이동거리·시간 등을 스마트폰에서 확인시켜준다. 자브라의 블루투스 헤드셋 스포츠와이어리스 플러스는 운동용으로 특화된 헤드셋으로, 방수기능이 있고 케이블을 뒤에서 조여 주는 피트클립 방식이다.
김아연 옥션 휴대폰팀장은 "최근 향상된 기능과 세련된 디자인의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웨어러블 기기를 찾는 고객이 크게 늘고 있다"며 "옥션에서도 최근 한 달 동안 전월 대비 30% 매출이 오르는 등 날씨가 풀리면서 체계적으로 운동 하려는 이들의 구매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