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블루베리를 6차 산업의 선두주자 나서
2014-03-20 02:36
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태안군이 최근 웰빙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블루베리를 생산, 가공, 체험이 가미된 6차 산업화에 나서 농민들의 소득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태안군에 따르면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3일 황토마루(대포 정경자, 소원면 종대길)에서 블루베리를 이용한 음료 및 가공식품 사업평가회 및 시식회를 가졌다.
이 날 행사에는 품목별연구회원, 마을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블루베 리 와인, 블루베리 즙, 인절미, 쿠키, 막걸리 등을 선보여 호응을 얻으며 블루베 리 농가의 소득 전망을 밝게 했다.
또한 블루베리 수요가 많아질 경우 태안 농가의 블루베리를 소비할 예정으로 황토마루의 사업 번창은 태안 블루베리 농가의 소득향상에도 기대가되고 있다.
황토마루는 2011년부터 1650여㎡에서 블루베리 농사를 시작해 처음에는 생과로 만 판매하다가 과실의 과잉 생산에 대처하고 농가소득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황토베리, 7베리를 제품화하게 됐다.
한편 블루베리는 질병과 노화의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는 활성산소를 효과적으 로 중화시키는 안토시아닌이 다량 함유돼 있으며, 시력저하를 방지하고 눈의 피로를 줄여주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웰빙을 추구하는 현대인 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정경자 대표는 “블루베리를 이용한 가공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해 직거래를 활성화하고 다양한 농산물 가공 및 체험상품화를 통한 농업의 6차 산업화에 힘을 보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내 블루베리 농가는 30여 농가로 6.7ha에서 블루베리를 재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