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거짓말’ 누적관객수 60만 돌파…1위 수성
2014-03-19 08:46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우아한 거짓말’은 18일 5만 5500여 명의 관객을 끌어 들였다. 누적관객수는 62만 6000여 명.
2위는 액션 블록버스터 ‘300: 제국의 부활’로 3만 400여 명이 관람했으며 개봉 이후 139만 2900여 명이 영화관에서 ‘300’을 찾았다.
배우 이민기와 김고은의 파격 변신이 돋보이는 코믹스릴러 ‘몬스터’의 관객수는 2만 1900여 명. 청소년관람불가임에도 불구하고 극장 비수기에 40만 4900여명을 불러들이며 선전 중이다.
비행기 하이재킹을 소재의 영화 ‘논스톱’이 2만 900여 명(누적관객수 186만 7500여 명)으로 뒤를 이었다. 리암 니슨의 나이를 무색케 하는 액션연기가 일품이다.
2014 아카데미 작품상의 영예를 안은 ‘노예 12년’은 8300여 명(누적관객수 43만 700여 명)을 기록하며 5위에 랭크됐다. ‘노예 12년’을 연출한 스티브 맥퀸 감독은 흑인 최초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남겼다.
‘우아한 거짓말’은 요즘 학교에서 빈번히 일어나고 있는 ‘왕따 문제’를 전면에서 다루었다.
마트에서 일하며 생계를 책임지고 있지만 언제나 주책 맞을 정도로 쿨하고 당당한 엄마 현숙(김희애)은 어느 날 갑자기 14살 둘째 딸 천지(김향기)를 가슴에 묻어야만 했다. 언니 만지(고아성)는 유서 한 장 없이 떠난 동생이 학교에서 어떤 일을 겪었는지 조금씩 알아간다. 친한 친구인 줄 알았던 화연(김유정)과 천지와의 관계를 알아가던 만지는 옆집 오빠 추상박(유아인)을 통해 천지가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듣고 괴로워한다. 엄마에게 치근거리는 아저씨 만호(성동일)는 알고 보니 친한 친구의 아버지. 만지는 괴롭지만 진정으로 먼저 떠난 동생을 위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깨닫는다. 12세 이상 관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