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카지노 사업 첫 승인 왜?..8900억 관광수입 창출 전망
2014-03-18 11:39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인전용카지노 조감도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리포&시저스 컨소시엄(LOCZ코리아)의 외국인 카지노 사업을 승인한 이유는 무엇일까.
무엇보다 외자 유치에 대한 기대감때문이다.
LOCZ코리아측은 초대형 리조트건설로 신규 관광객 유치와 관광객 지출 증가를 통해 2020년에는 연간 약 8900억원의 관광수입 창출이 가능하다고 전망하고 있다.
LOCZ코리아는 오는 2018년까지 7437억원을 들여 영종도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호텔, 복합쇼핑몰, 컨벤션 등을 짓는다. 또 2023년까지 총공사비 2조3000억원을 들여 복합리조트(IR)를 완공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영종도에는 LOCZ코리아 이외에도 유니버설엔터테인먼트 등 외국 기업 3∼4개가 진출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2조원에서 많게는 6조원까지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어, 이 같은 투자가 현실화될 경우 막대한 경제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싱가포르에서도 2010년 개장한 '마리나베이 샌즈 리조트'와 '리조트 월드 센토사'로 60억 달러가 넘는 카지노 연매출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