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엄마에 지나친 스킨십 아들 "허벅지ㆍ정수리에도 뽀뽀"

2014-03-18 09:56

안녕하세요 [사진=KBS방송화면 캡쳐]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안녕하세요'에 엄마에게 지나친 스킨십을 하는 아들이 등장했다.

17일 방송된 KBS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고민녀는 "아들이 볼에 뽀뽀하는 건 기본이고, 정수리와 발가락에도 뽀뽀를 해 고민"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외출하려고 하면 뽀뽀를 요구하고, 설거지를 하면 뒤에서 백허그 하는 등 시도때도 없이 들이대 곤란할 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180㎝ 훤칠한 키에 훈훈한 외모를 자랑하는 아들은 "엄마가 너무 좋아서 스킨십을 한다. 여자친구가 있고 없고를 떠나 엄마한테는 똑같이 한다"며 그 모습을 재연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고민녀는 "가끔 같이 외출을 하면 아들이 내 가방을 들고 내 어깨에 손을 올린다. 그러다가 뽀뽀를 하면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본다"면서 "직장에 찾아오기도 하는데 얼굴이 빨개지면 주변에서 '아들을 남자로 보는 것 아니냐'고 물어봐 불쾌하기도 하다"고 털어놨다.

아들은 "엄마가 시집살이를 힘들게 하셨다. 어느날 우시길래 엄마에게 힘이 되고 싶어 시작하게 됐다"고 스킨십을 시작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한편, 이날 안녕하세요에는 씨엔블루가 게스트로 출연해 고민을 함께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