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정원' 고두심 "연기 인생 42년, 엄마 역할이 제일 어려워"

2014-03-17 21:06

'엄마의 정원' 고두심 [사진제공=MBC]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배우 고두심이 가장 힘든 역할로 '엄마' 역을 꼽았다.

17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잠원동 더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MBC 새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극본 박정란·연출 노도철)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고두심은 "어머니라는 건 고향과도 같다. 아버지도 마찬가지 이지만 모든 것의 근원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고두심은 고시촌 하숙집 아줌마 정순정 역을 맡았다. 27년 전 부모의 반대로 헤어진 남자의 아이와 헤어진 후 되찾아 악착같이 사는 엄마다. 27년 만에 찾아온 딸 서윤주(정유미)와 정순정이 만나면서 전개된다.

이에 대해 "연기 생활 42년 째다. 다양한 역할을 많이 해봤지만 현실적인 부모 연기가 제일 어려운 것 같다"며 "'엄마의 정원'에서도 엄마 역할이라서 어깨가 무겁다"라고 말했다.

'엄마의 정원'은 사랑의 소중함을 그린 드라마로, 사랑이 아픔을 통해 영롱하고 아름다운 보석이 되어 우리에게 오는 과정을 담는다. 정유미, 최태준, 고세원, 엄현경, 박근형, 고두심 등이 출연한다. 오늘(17일) 오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