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주중 미국대사, 웨이보로 중국인에 '영상편지'

2014-03-16 18:05

맥스 보커스 중국주재 미국대사 내정자. [사진=중국신문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맥스 보커스 중국 주재 미국대사 내정자가 정식 부임에 앞서 중국에서의 업무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웨이보를 통해 중국인들에게 영상 인사를 보냈다.

주중미국대사관은 최근 공식 웨이보(微博ㆍ중국판 트위터)와 홈페이지를 통해 보커스 내정자의 인사를 담은 짧은 영상을 공개했다.

미국 국무부가 제작한 이 영상에서 보커스 내정자는 자신이 학생 때 홍콩을 여행한 적이 있고 1980년대초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했다고 중국과의 인연을 소개하며 대사 신분으로 중국을 다시 찾게돼 무척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영상에서 중국 유학시절 사진, 상원의원으로 방중해 중국 지도자와 찍은 사진들도 함께 공개했다.

영상에 함께 등장한 부인 멜로디 하네즈는 보커스 내정자가 달리기를 무척 좋아한다면서 베이징 마라톤에 참가한 보커스 내정자를 볼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전임자인 게리 로크는 지난달 말 이임했으며 보커스 내정자의 부임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미국 의회는 앞서 지난달 6일 보커스 내정자에 대한 인준안을 최종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