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악기와 바람난 국악 통쾌상쾌~ '김덕수 일렉트릭 사물놀이' 앵콜공연

2014-03-13 08:56
28일 오후 8시 KT&G 상상마당라이브홀서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김덕수 일렉트릭 사물놀이>가 앵콜공연한다.

 KT&G 상상마당은 국악과 일렉트릭 사운드의 새로운 조합 <김덕수 일렉트릭 사물놀이>의 앵콜 공연을 오는 28일 오후 8시 서울 서교동 KT&G 상상마당라이브홀에서 개최한다. 지난 2월 14일, 21일 일렉트릭 사물놀이의 데뷔 공연을 한바 있다.

김덕수의 사물놀이(꽹과리, 장구, 북, 징)와 음악감독 정준석을 주축으로 한 서양음악의 전자악기(건반, 베이스, 기타)가 충돌하며 나오는 새로운 사운드로 호응을 얻었다. 홍대 인근 라이브 공연장을 자주 찾던 20~30대부터 중노년층까지 라이브홀 사상 유례가 없을 만큼 다양한 연령대가 공연장을 찾아 무대를 즐겼다.

이번 <김덕수 일렉트릭 사물놀이> 앵콜공연에서는 빠르게 몰아치는 휘모리 장단과 메탈의 박력으로 관객을 몰입시킨 곡 ‘진격’, 자진모리 장단과 속도감 있는 훵크의 그루브를 느낄 수 있는 ‘토끼 이야기’ 등 국악과 일렉트릭 사운드의 신선한 충돌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다.

한국의 풍물이 관객과 소리꾼, 무용까지 한 데 어우러지는 마당 문화인 점을 살려, 바깥에서 들어오는 길놀이 형태의 진입으로 시작해 소리와 무용이 어우러지는 무대로 구성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세계를 무대로 하는 시도인 만큼 음악도 영어로 부르는 판소리, 현대무용과 고전무용을 조합한 무용까지 다채로운 무대연출도 관전 포인트다.


<김덕수 일렉트릭 사물놀이>는 KT&G 상상마당이 한국전통문화의 대중화와 다양한 장르의 공연 문화 확대에 기여하고자 기획한 공연. 일렉트릭 사물놀이 밴드는 이번 앵콜 공연을 마치고 음반 준비와 더불어 세계 무대를 두드릴 계획이다. 티켓은 예매는 3만원, 현장구매는 3만5000원. KT&G 상상마당(sangsangmadang.com) 홈페이지와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