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박동건 사장, 연세대 공학도 만나 "상상력ㆍ열정" 강조

2014-03-13 08:37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12일 연세대학교에서 대학생에게 '상상을 뛰어넘는 디스플레이'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우리가 꿈꾸는 디스플레이의 미래는 여러분의 창조적인 상상력과 뜨거운 열정에 달려 있습니다."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의 박동건 사장이 12일 연세대학교 학생들과 만났다.

그는 이날 오후 연세대 공학관에서 '상상을 뛰어넘는 디스플레이'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열었다.

박 사장은 특강에서 세계 최고인 대한민국 디스플레이 산업의 위상을 소개하며 이를 지켜가기 위한 이공계 학생들의 창의적이며 도전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혁신을 통해 가치를 높인 국내외 사례들을 설명하며 우수한 이공계 학생들이 전문성과 열정을 갖고 디스플레이 산업에 더 많이 진출해 주기를 당부했다. 학생들에게 삼성디스플레이의 기술리더십을 전파하는 한편, 젊은 공학도들과의 소통을 통해 인재 챙기기에 나선 것이다.

박 사장은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은 변화가 빠르고 경쟁이 치열한 분야"라며 "여러분같은 우수한 이공계 학생들이 많이 도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삼성디스플레이데이 행사에서는 회사에 대한 소개와 함께 초대형 커브드 UHD TV, 투명, 플렉서블 등 최첨단 디스플레이 제품들도 선보였다. 학생들은 삼성디스플레이의 첨단 기술력을 직접 체험하며 임직원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이어갔다.

행사에 참여한 연세대 성민제 학생(전기전자공학과 4년)은 "세계 1위 디스플레이 기업의 대표이사의 강연을 학교에서 직접 들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해외 전시장에서나 볼 수 있는 첨단 제품들을 학교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까지 마련되어 좋았다"고 말했다.

노일호 삼성디스플레이 인사팀장(전무)은 “'Display beyond Imagination'이라는 회사 슬로건처럼 상상을 뛰어넘는 제품을 현실화하는 데 창조적인 젊은 인재들이 필요하다”며 “미래 디스플레이 산업을 이끌어갈 인재들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즐거운 일터 문화를 만드는데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특강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우수 학생 유치를 위해 지난해부터 개최하고 있는 체험형 회사설명회 ‘삼성디스플레이데이’ 프로그램과 함께 열렸다.

500명이 참석한 이날 강연에는 연세대 이공계 대학(원)생들과 함께 연세대 디스플레이 연구센터 교수들도 참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전세계 중소형 디스플레이시장 4년 연속 1위라는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한편, OLED 기술 선두기업으로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도 주도권을 이어가기 위해 '미래디스플레이 공모전', '대학생 전시회 초청행사' 등 우수한 젊은 인재를 발굴, 육성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