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인터뷰] ‘임신’ 최율 “남편 정휘량도 매우 기뻐해…시아버지는 금연 중”

2014-03-11 08:00

[사진출처=정휘량 페이스북]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탤런트 최율(28)이 안양 KGC 프로농구단 정휘량(30) 선수와 결혼한지 7개월만에 임신한 기쁨을 전했다.

최율은 11일 아주경제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현재 임신 14주차이다. 태명은 ‘딱풀이’”라고 밝혔다. 최율은 “엄마, 아빠 곁에 딱 붙어있으라는 의미로 딱풀이라고 짓게 됐다”고 부연했다.

임신 사실을 밝히는 최율의 목소리는 기쁨에 차 있었다. “정말 바래왔던 일이라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면서 “뭐라고 할 말이 없을 정도로 그냥 기쁘다”고 임신의 기쁨을 표현했다.

남편 정휘량 선수 역시 기뻐해마지 않는다고. 최근 2013-2014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끝난 정휘량 선수는 아내 최율과 태교에 열중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시즌이 끝난 오빠와 함께 취미생활도 하면서 여유를 즐기고 있어요.(웃음) 오빠가 동화책도 많이 읽어주고요. 임신한 배에 태담도 많이 해주고요.(웃음)”

결혼 당시 며느리 사랑이 컸던 시아버지는 금연까지 하고 있다고 최율은 귀띔했다. “결혼 직후부터 2세를 생각해왔기에 이번 임신이 큰 축복으로 다가왔다. 아무쪼록 몸관리도 잘해 건강한 아이를 순산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최율과 정휘량은 지난 2012년 지인들 모임에서 처음 만나 열애를 시작했다. 최율은 당시 정휘량의 경기가 있을 때마다 현장을 찾아 응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듬해 5월 18일 결혼에 골인했다.

서울예술대학교 영화과를 졸업한 최율은 지난 2002년 드라마 ‘매직키드 마수리’로 데뷔했다. 이후 ‘왕의 여자’, ‘단팥빵’, ‘카인과 아벨’, ‘부자의 탄생’, ‘불굴의 며느리’, ‘여제’, ‘해를 품은 달’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연극 무대로는 ‘병사와 수녀’가 있다.

단국대학교 출신 정휘량은 2007년 방콕 하계유니버시아드 남자농구대표팀에 선발된 후 이듬해 안양 KGC에 입단했다. 이어 2010년부터 2년간 상무 농구단에서 군 복무한 뒤 2012년 KGC로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