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짝 폐지, 네티즌 갑을논박 ‘진짜 피해자는 스태프? 고인?’

2014-03-07 17:20

SBS 짝 폐지 [사진=SBS]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SBS ‘짝’을 폐지하기로 한 가운데 네티즌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SBS ‘짝’ 폐지에 네티즌들은 “진작 SBS 짝 폐지해야 했다” “스트레스 많이 있을 것 같다. 외모 경쟁해야지, 그러면서 은근 프로필 경쟁도 해야지, 인간을 대중들 앞에서 점수 매기는 프로인데 폐지된 게 잘된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폐지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고인에겐 참 안된 말이지만, 펜션은 무슨 죄며 프로그램은 또 무슨 죄고 스태프들은 무슨 죄인가” “자살을 옹호해서는 안 된다” “팬션 주인이 제일 불쌍하다” 등의 의견이 이어지면서 네티즌 사이에서 갑을논박이 진행 중이다.

SBS는 7일 “프로그램 제작 과정에서 출연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짝’을 폐지하기로 했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다시 한 번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사후 처리에 최대한 노력할 것이며 앞으로 프로그램 제작 과정에서 유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