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데이즈' 김은희 작가, 방송 2회 만에 시청자 '들었다 놨다'

2014-03-07 14:46

쓰리데이즈 김은희 작가 [사진제공=SBS]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단 2회만에 빠른 전개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쓰리데이즈' 김은희 작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싸인', '유령' 등으로 유명세를 타며 한국형 장르물의 1인자로 불리는 김은희 작가의 SBS 새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가 1, 2회 방송 만에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 잡으며 작가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포털사이트에는 김은희 작가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쓰리데이즈' 김은희 작가는 여성 작가의 섬세함과 그녀 특유에 굵직한 필력으로 한국드라마의 장르물을 독보적으로 써내며 그녀의 드라마를 원하는 마니아층이 두텁게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박신양이 주연을 맡은 '싸인'과 소지섭이 출연했던 '유령'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한국형 장르물의 1인자'로 불리는 작가다. 대한민국의 모든 드라마는 사랑 이야기라는 편견을 딛고 항상 다양한 소재와 촘촘한 내러티브로 지지를 받아 왔다.

단 2회만에 대통령의 암살계획의 범인이 경호실장 함봉수(장현성)라는 것이 밝혀지며 끝나는 스토리 전개가 다른 드라마와는 달리 극중 범인을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범인을 미리 알려주고 사건을 추리해가는 스토리로 '쓰리데이즈' 김은희 작가의 대범함을 보여주고 있어 작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서스펜스와 멜로라는 장르물 색이 짙은 어려운 드라마에도 불구하고 한 주 방송 만에 근소한 차이의 시청률로 시작한 '쓰리데이즈' 전개에 대해서도 시청자들과 사건을 추리하며 함께 호흡하고 있다.

제작사 골든썸픽쳐스는 "드라마 '싸인'으로 김은희 작가와 함께 호흡해 왔다. 김은희 작가가 오랫동안 준비해온 이번 드라마 '쓰리데이즈'는 고심하고 고뇌한 노력이 빛을 발하는 작품이 될 것"이라며 "초반 기획 단계에서부터 작품에 대한 굳은 믿음이 있었다. 워낙 진행이 빨라 나머지 분량을 어떤 내용을 채울 지 문의하는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모든 내용은 김은희 작가 만이 알고 있다. 그 동안 다른 작품에서 보여줬듯 어떤 예상을 해도 그것을 뛰어넘는 대본으로 시청자들을 만족시킬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국형 블록버스터인 '쓰리데이즈'는 대통령 전용별장으로 떠난 대통령의 암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대작으로 전쟁의 서막, 결전, 심판 등 각각 3일의 시간 총 9일간의 기록으로 제한된 시간 안에 대통령을 암살로부터 지켜내는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긴박감 넘치게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