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관광업계, 폭설피해 동해안 관광 홍보

2014-03-05 11:46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최근 동해안의 폭설로 침체된 강원지역의 관광경기 회복을 위해 한국관광공사를 비롯해 여행업계가 팔을 걷어붙였다.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강기홍)는 오는 6일부터 양일간 관광공사 임직원 및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한국여행업협회 및 주요 여행사 대표 등과 동해안 지역의 폭설 피해 지역 관광자원 및 동계올림픽 시설 투어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기상청 계측 이래 최고 적설량을 기록한 강원도 동해안 지역은 군 장병,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 전 국민의 적극적인 제설 동참으로 대부분 도로가 정상 소통이 가능해졌으나, 동해안 지역 횟집과 숙박업소, 주요 관광지 등에는 관광객의 발길이 끊겨 이중고를 겪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임용묵 강원권협력단장은 “큰 눈은 그냥 두면 폭설이지만, 발상을 거꾸로 하면 멋진 관광자원이 될 수 있다.”며 “큰 피해에도 불구하고 제설 등 어려움을 이겨낸 지역주민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공사와 협회, 업계 등과 힘을 모아 조기에 동해안 관광 활성화를 실현하겠다” 고 전했다.

한편 관광공사는 지난달 25일 강원도, 지자체 및 업계와 공동으로 동해안 폭설 피해 극복을 위한 관광활성화 및 경제살리기 대책회의를 열고 'Go East! 가자 강원동해안으로!'캠페인을 추진키로 했다.

지난달 28일에는 서울 삼성동, 명동 등 시내 중심가에서 대대적인 거리 캠페인을 전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