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창원대에 ‘두산중공업학과’ 개설

2014-03-04 10:35
두산중공업 기술직 사원 대상, 3일 학사 일정 시작

3일 창원KBS홀에서 열린 2014 창원대학교 입학식에서 두산중공업학과 입·편입생들이 두산중공업 관리HR 박준영 상무(앞줄 왼쪽 네번째)와 창원대학교 이찬규 총장(앞줄 왼쪽 세번째), 창원대학교 정두식 교수(앞줄 왼쪽 두번째)가 참석한 가운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두산중공업(대표이사 부회장 박지원)은 창원대학교와 손잡고 창원대에 ‘두산중공업학과’를 개설했다고 4일 밝혔다. 

4년 과정인 이 학과는 두산중공업 직원들만 지원할 수 있으며 신입과정과 편입과정으로 나눠 각 30명 이내로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두산중공업과 창원대는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융합형 우수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학과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협약을 맺은바 있다.

올해는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에 걸쳐 신입과정 27명, 편입과정 30명 등 총 57명이 소정의 입학시험을 거쳐 이번 학기에 등록했다. 신입생의 경우 기계공학, 경영, 교양 등에 걸쳐 모두 141학점을 이수하면 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다.

수업은 평일에는 퇴근 후 두산중공업 창원 본사 내 강의실에서, 주말 수업은 창원대 캠퍼스에서 진행된다. 두산중공업은 학기당 등록금 50%를 지원하고 성적우수자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김명우 관리부문장은 “기술직 사원들의 자기계발과 비전 실현을 뒷받침하고 전문 기술인을 양성하는 목적까지 겸해서 두산중공업 맞춤형 학과 개설을 추진했다”면서 “산학협력의 모범사례이자 회사의 기술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