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규제당국, 비트코인 규제 모색 중

2014-03-03 14:07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주요 거래소 '마운트곡스'에서 5억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이 도난당한 것과 관련해 미국 규제당국은 비트코인을 감독하는 권한과 책임을 갖고있는지에 대한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지금까지 미 금융당국은 비트코인에 대해 회피하고 있지만 당국자에 의하면 자신들의 권한이 비트코인까지 미칠 수 있는지 판단하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법적 근거가 마련되기 전까지 감독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나 연방거래위원회(FTC)는 비트코인에 대한 감독에 조금 더 전향적이라고 보도했다. 

연방거래위원회(FTC)관계자는 "우리의 사명은 소비자를 보호하는 것으로 결제수단이 카드인지 현금인지, 가상화폐인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연방거래위원회(FTC)와 소비자금융보호국(CFPB)은 최근 가상화폐에 대한 내부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선물거래위원회(CFTC)도 이 문제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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