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새학기 일반고 거점학교 확대
2014-03-02 10:45
아주경제 한병규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새 학기부터 일반고등학교 ‘교육과정 거점학교’를 본격 운영한다. 지난 2학기 시범 운영 때 보다 확대한다.
2일 서울교육청은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정책 ‘일반고 점프업(Jump Up)’의 핵심이나 다름없는 교육과정 거점학교를 2014년 1학기부터 31개교를 정규 운영한다고 밝혔다. 191개 일반고에서 185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시범운영 때 24개교 지정에, 167개 일반고 학생 1137명이 참여했던 것에 비해 대폭 늘어난 것이다.
이에 대해 서울교육청 교육과정정책과 김광하 과장은 “작년 24개교 시범운영한 결과 반응은 물론 효과도 좋게 나타나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교육과정 거점학교는 단위학교에서 가르치기 어려운 예체능·제2외국어·과학 교과 심화과정 등을 지정된 학교에서 본교와 인근 학교 학생들에게 수강 기회를 제공, 일반고 교육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사교육 부담도 줄이고자 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중학교 1학년 진로탐색제와 더불어 문용린 서울 교육감의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한편 이날 서울교육청은 새 학기 들어 유치원 13개원, 초등학교 2개교, 중학교 1개교, 각종 학교 2개교 등 공립학교 18곳이 개교한다고도 전했다. 이들 학교는 위례신도시 등 아파트 신축으로 늘어난 학생들을 분산·배치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와 함께 은평구 연은초와 서초구 영동중이 옮긴 자리에 은평문화예술정보학교와 서초문화예술정보학교가 각각 세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