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새내기 변호사들, 카드사 정보유출 최대 규모 추가 소송

2014-02-28 11:49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 카드사 정보유출 피해자 500여명을 위한 무료 손해배상 소송에 나섰던새누리당 원희룡 의원과 사법연수원 43기 새내기 변호사들이 5만여명을 대리해 552억원대 추가 소송을 28일 제기했다.

이날 원 의원과 새내기 변호사들로 구성된 '개인정보유출 국민변호인단'은 정보유출 피해자 5만5000여명을 대리해 KB국민카드·롯데카드·농협카드 3사와 금융감독원, 신용정보회사 코리아크레딧뷰로(KCB)를 대상으로 "정보유출에 따른 정신적 손해에 대해 1인당 100만원씩 배상하라"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단일 손해배상 소송으로는 원고 수가 역대 최다 규모로 소가만 551억9000만원에 달한다.

원 의원은 이날 "모든 국민이 피해자라는 점을 부각시키고자 했다"며 "5만5000여명 선에서 소송인단 모집을 마감하고 이제는 승소 판결을 받아내기 위해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개인정보유출 국민변호인단은 지난 4일 1차로 모집한 정보유출 피해자 514명을 대리해 같은 취지의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후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해 추가 소송단을 모집해 왔다.

이들은 소액의 인지세 외에는 수임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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