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19년까지 공해유발 노후경유차 저공해화 완료

2014-02-25 11:20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시는 노후경유차에 대해 매연저감장치를 부착하거나 LPG엔진으로 개조하는 등의 저공해조치를 오는 2019년 말까지 완료한다.

저공해사업은 서울시에 등록된 2005년식 이전 2.5톤 이상 경유차 중저공해조치를 취하지 않은 차량에 대해서 매연저감장치 부착 또는 LPG엔진 개조 비용을 장치에 따라 179만원에서 최대 731만원까지 정부와 서울시가 5:5로 지원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2003년부터 10년간 총 265,591대에 저공해화를 지원한 결과 미세먼지, 질소산화물 등 오염물질 59,113톤을 저감했으면 지난해의 경우 노후 경유차 16,812대에 대해 저공해화를 지원해 총 7,491톤에 달하는 대기오염 물질을 저감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올해 14,556대에 저공해조치를 추진, 2019년 말까지 총 14만5,437대가 정공해화를 완료하는 데 목표를 뒀다.

서울시에 등록된 노후 경유차 중 예산 등을 고려해 시에서 우선적으로 조치 대상을 선정, 개별적으로 통보하면 조치 기간 내에 △매연저감 장치 부착 △저공해엔진(LPG)로 교체 △조기폐차 등의 조치를 취하게 된다.

더불어 해당 차량 소유주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저공해조치를 받은 해부터 3년간 환경개선부담금(연식, 배기량에 따라 13만원~70만원)과 배출가스 정밀검사를 면제하는 혜택도 준다.

서울시는 올해 저공해조치를 통해 초미세먼지·질소산화물 등의 대기오염물질을 4천톤 가량 저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