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 냉연강판 도금 품질 향상 나서

2014-02-25 09:48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 포스코ICT(대표 조봉래)가 포스코 기술연구원에서 독립한 R&D 전문기업인 프로멕(대표 원상철)과 함께 기 개발한 전자기 제진장치를 상용화를 추진하고, 이를 생산 현장에 공급함으로써 국내 냉연 도금강판의 품질 향상에 나섰다.

제진장치는 냉연강판을 도금하기 위해 도금공정에서 강판에 발생되는 C자형굴곡과 강판을 펼칠 때 발생하는 떨림을 제거해 도금 품질을 높이는 장비이다.

특히 포스코ICT가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는 전자기 제진장치는 고압의 전자기를 발생시켜 냉연강판을 도금하기 쉬운 평평한 형태로 손쉽게 제어함으로써 높은 품질의 도금강판을 생산 할 수 있게 지원하는 장점이 있다. 이전까지 제철소에는 외산 제품이 주로 적용 되어 있는데 이번 상용화를 통해 수입 대체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포스코ICT측의 설명이다.

이번 상용화에 앞선 지난 ‘11년부터 포스코ICT는 포스코 기술연구소와 함께 전자기 제진장치를 공동으로 개발해 포스코 광양제철소 4냉연 CGL 공장과 포스코 멕시코 냉연 CGL 공장에 적용하는 과제를 추진해 온 바 있다. 양사는 관련 설비를 상용화하여 현재 제진장치가 적용되지 않는 국내외 냉연공장에 우선적으로 공급하고, 중국을 비롯한 해외 철강업체를 대상으로 제진장치의 적용범위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프로멕은 포스코기술연구원으로부터 독립된 R&D 전문회사로 전자기제진장치에 대한 특허 및 기술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