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철 5호선 상일역~하남시 창우동 연장 본격화

2014-02-25 09:31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는 지하철 5호선 강동구 상일동역에서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까지 연장 건설사업 기본 및 실시 설계용역을 발주한다고 25일 밝혔다.

총 9909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연장공사는 약 7.725㎞ 구간에 5개의 정거장을 신설하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서울시계까지 1.116㎞ 토목ㆍ건축 등 건설공사와 전 구간의 궤도 및 시스템 공사를 맡는다. 서울시계 구간이 2018년 말까지, 전 구간은 2020년 완공될 예정이다.

2016년까지 입주 완료하는 택지개발지구 내 하남미사지구의 입주시기를 고려, 하남풍산지구(1단계) 구간를 우선 착수하고 후속 하남시 창우동(2단계) 구간은 단계별로 진행된다.

지하철 5호선 연장공사는 2011년 예비타당성조사를 마쳤다. 같은 해 국토교통부에서 광역철도사업으로 지정ㆍ고시, 작년 11월 기본계획이 고시됐다.

서울시는 일괄입찰(턴키) 방식의 입찰담합 등 문제점을 줄이기 위해 기타공사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발주한다. 또 입찰과정에 대한 투명성 강화 및 중소건설업체의 참여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천석현 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지하철 5호선이 하남시 창우동으로 연장되면 수도권 남동부지역 대규모 택지지구인 하남미사지구, 풍산지구 등의 개발에 따른 입주민 교통서비스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