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세종도시기본기획 발표
2014-02-24 13:07
인구증가 및 생활권 설정 발존기획
31개 산업단지,주택,유통단지 개발 등으로 발전기획
신도시 4개로 쪼개 '5개 생활권' 설정,지역 균형 발전
아주경제 윤소 기자 =
▶인구 증가 계획
시에 따르면 2012년말 현재 신도시를 제외한 읍면지역 인구는 9만2천332명이다. 그런데 출산과 사망률만을 고려한 순수 자연증가 인구는 2015년까지는 매년 0.03%씩 오히려 감소한다는 것이다. 이후에는 약간씩 증가하나 2030년까지 자연적 증가인구만을 감안하면 읍·면지역 인구는 9만4천140명으로 2012년보다 겨우 1천808명(2%)정도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각종 개발사업으로 인한 사회적 인구 증가는 매우 클 것으로 예측됐다. 시가 마무리했거나 추진(예정) 중인 개발 사업은 △주택 건설 3개 △도시 개발 7개 △물류·유통단지 조성 2개△산업단지 조성 11개 △산업클러스터 조성 8개 등 모두 31개에 달한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는 시의 이같은 목표가 지나치게 이상적인 것이라며 회의적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도시계획전문가인 이춘희 전 행복도시건설청장은 "70만명 정도가 적당한 목표일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 신도시 건설을 총괄하는 행복도시건설청 주변에서는 읍·면 지역 개발로 인해 신도시 자족기능 확충에 차질이 빚어질 것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 세종시 생활권별 개발 방향.
2030기본계획 용역안에서는 당초 시민 생활권으로 2가지 대안이 검토됐다. 첫째는 신도시와 행정구역 경계를 고려해 △신도시(건설지역) △북부 △남부(금남면) 등 3개 권역으로 나누는 방안이다. 둘째는 신도시를 인근 4개 생활권에 조금씩 포함시켜 모두 5개로 나누는 방안이다. 결국 '지역 균형 개발'이 우선 과제로 부각되면서 둘째 방안이 채택됐다.
이에 따른 생활권은 △북부(전의,전동,소정면) △중부(조치원읍,연기·연서면,신도시 일부) △동부(연동·부강면,신도시 일부) △서부(장군면,신도시 일부) △남부(금남면,신도시 일부)다.
생활권 별 개발 방향을 보면 북부에는 휴양·레저 관광과 관련된 신산업이,중부에는 구도심 활성화 및 도심 기능 강화를 목표로 첨단지식기반 산업이 집중 육성된다. 특히 조치원읍을 중심으로 하는 중부생활권에는 시청,교육청 등 신도시로 이전할 공공기관 부지에 중앙 부처 산하 기관이나 연구기관,ICT(정보통신기술) 관련 기업 등이 집중 유치된다.
또 동부에는 첨단산업과 물류를 중심으로 의료·복지산업이 집중 유치되고,서부에는 중앙행정 및 문화·국제교류 기능을 중심으로 백제문화 등과 연계한 역사·문화·관광산업벨트가 구축된다. 이밖에 남부에는 도시행정 및 대학·연구 기능을 중심으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와 연계된 및 정주 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