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시절' 김희선표 억척녀 연기, 어떨까?
2014-02-23 19:11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참좋은시절' 김희선이 오토바이 헬멧을 쓰고 레스토랑에서 질주하는, '김희선표 억척녀' 연기를 이어간다.
김희선은 23일 방송되는 KBS2 새 주말드라마 '참좋은시절'(극본 이경희·연출 김진원)에서 생계형 대부업자의 '좌충우돌' 생존기를 본격적으로 그린다. 극중 오토바이 헬멧을 쓴 채 가족들이 식사하고 있는 호텔 레스토랑에 들어가 싸늘한 얼굴로 좌중을 응시하는 차해원의 모습을 담아냈다.
22일 방송분에서 차해원이 길바닥에 드러누운 채 강동희(옥택연)와 몸싸움을 벌이고 15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강동석(이서진)이 이를 만류하는 장면이 담겨졌던 상황. 왕년엔 경주 최고의 공주님이었지만 지금은 생계형 대부업자인 해원이 동희에게 소리를 질러가며 악바리같이 싸우는 모습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솔직하고 화통한 성격의 경주 최고의 여걸 해원이 종횡무진 활약하며 그려나갈 좌충우돌 스토리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김희선은 눈가에 그렁거리는 눈물을 매단 채 폭탄 발언을 던지는 해원의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할 말을 다 하고야 마는 똑 부러진 면모로 집안이 망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고난을 헤쳐 나가는 모습을 완성했다. 촬영이 종료되는 순간까지 감정선을 유지한 채 맡은 역에 몰입, 열연을 펼쳐내 현장의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후문이다.
'참좋은시절' 제작사 관계자는 "김희선의 스펙터클한 열연이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김희선표 생생 연기가 극의 전개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