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올림픽] 김연아 갈라쇼는 금메달감…그럼 소트니코바 갈라쇼는?
2014-02-23 14:29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은메달리스트 김연아는 갈라쇼에서 금메달을 받을 수 있을 정도의 훌륭한 연기를 선보여 감동을 줬다.
23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갈라쇼에서 김연아는 푸른색 톤의 드레스를 입고 링크에 나타났다.
에이브릴 라빈이 부른 존 레넌의 '이매진(Imagine)'에 맞춰 김연아는 피겨여왕다운 감미로운 연기를 선보여 관중들로부터 큰 환호를 받았다. 이날 김연아 갈라쇼를 본 아이스댄싱 은메달리스트 스콧 모이어는 김연아를 향해 "퀸 연아, 넘버 원(Queen Yuna, No.1)"이라고 극찬할 정도였다.
하지만 이번 대회 금메달리스트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형편없는 연기를 선보였다. 형광색 깃발을 들고 링크에 등장한 소트니코바는 긴 깃발에 걸려 넘어질 뻔하고 스핀 후 두 발로 착지하는 등 금메달리스트다운 면모를 보이지 못한 채 실수를 연발했다.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갈라쇼는 메달도 못 받을 만큼 수준이 떨어지는 연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