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MWC서 LTE-A 펨토셀 기술 시연

2014-02-23 09:28

MWC 2014 전시회장에서 모델들이 LTE-A 펨토셀을 사용해 최대 150Mbps급의 전송속도 제공이 가능한 신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KT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4 공식행사를 통해 미국의 펨토셀 원천 칩제조사인 인텔사 및 장비제조사인 라디시스 사와 LTE-A 주파수집성기술인 CA를 시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동개발은 세계 최대 반도체 회사인 미국의 인텔사가 LTE-A 펨토셀용 모뎀 칩셋을 제작 및 공급하고, 트래픽 전송을 위한 소프트웨어 제작업체인 라디시스사는 펨토셀 장비 및 단위기능 분야에서 개발협력 했다.

CA는 국제 이동통신 표준인 3GPP Release 10에 정의된 주파수 대역확장 기술로 LTE-어드밴스트 핵심기술이다.

이번 MWC에서 KT와 국내 통신사들은 주파수 합성기술을 진일보시켜 광대역(20MHz) 주파수 3개 밴드를 묶어 내려받는 속도를 기존대비 6배(최고 속도 450Mbps)로 향상시킨 기술을 시연한다.

KT는 실내 및 기지국 중첩 지역의 음영을 대폭 줄여 음성과 데이터 품질을 한층 높일 수 있는 LTE-A 펨토셀을 사용해 최대 150Mbps급의 전송속도를 시연했다. 이는 기존 LTE 펨토셀 대비 2배 빠른 전송속도다.

KT는 지난해 전국 1만8000식에 이르는 대규모 LTE 펨토셀을 상용화하고 LTE-A 분야에서도 세계 선도기업과 전략적인 협력을 통해 고객 지향적인 펨토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800Mbps급 영화 1편을 약 43초에 파일을 내려 받을 수 있고 기존의 전파음영지역으로 여겨졌던 댁내, 소규모 카페 등 전파 도달이 어려운 지역까지도 고품질의 음악서비스인 HD 지니 서비스 및 고화질의 올레 모바일 TV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 KT는 설명했다.

KT는 댁내 및 소규모 사무실에서 LTE-A 펨토셀 설치.운용과 동시에 도심외곽에서는 국내 중소협력사와 사업협력으로 광대역 LTE 옥외용 펨토셀을 현장 적용해 고품질의 광대역 LTE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T는 이번 행사에서 광대역 LTE-A와 기가 와이파이를 접목하는 이종 망 결합 기술인 광대역 LTE-A 이기종 결합 통신(Het Net)도 선보인다.

이는 기존 LTE보다 8배 빠른 최고속도 600Mbps 구현이 가능하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부사장)은 “이번 전시에서 보여준 LTE-A 펨토셀을 포함해 차별화된 기술을 통해 댁내, 건물 내부 및 외곽지역까지 LTE 서비스 취약지역을 보다 빠른 속도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