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오송-청주공항 도로공사 930억투입 5월 공고

2014-02-20 21:56

아주경제 윤소 기자 = 충북지역 건설업계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오송~청주공항간 도로건설공사가 빠르면 오는 5월 발주될 것으로 보인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19일 이 공사에 대한 설계용역을 추진 중으로 늦어도 상반기 중에는 입찰공고를 내고 시공사 선정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본 및 실시설계를 동시에 추진 중인 행복청은 당초 계획한 설계완료 시점은 6월이지만, 진척도가 빠른 편이라 오는 5월 발주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공사는 충북 청원군 오송읍 오송리와 청원군 옥산면 신촌리를 잇는 약 4.7km 규모의 도로를 신설하는 것이다. 행복도시~오송역 연결도로와 오송생명과학단지 진입도로(지방도 508호선)을 잇는 노선으로, 지난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이후 2011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해 사업성이 확인되면서, 이듬해인 2012년 상반기에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해 본궤도에 올랐다. 노선 중에는 교량 3개소와 지하차도 1개소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총공사비만 939억원에 이르고 보상비 등을 포함하면 총 사업비는 1300억원 규모다.

행복청은 설계, 견적 등 공고 채비가 마무리되면 조달청에 계약요청을 의뢰해 입찰을 집행할 예정으로, 입찰방법은 최저가 낙찰제를 적용할 방침이다.

행복청 관계자는 “그간 지하화 관련 민원 등 사업이 일부 지연됐으나 설계 등 공고채비를 서둘러 오는 5월중에는 발주할 계획”이라며 “오는 2017년 이 도로가 준공, 개통되면 세종시와 청주국제공항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고 청주시와 인근 오송, 오창산업단지간 연계성도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