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베트남 한류바람 이끈다

2014-02-20 16:46
호치민국립대학교 인문사회과학대학교에 21번째 '한국 자료실'개실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은  21일 오전 10시(현지시각) 베트남 호치민국립대학교 인문사회과학대학교 도서관에 21번째 한국자료실(Window on Korea)을 개실한다.

 이번 호치민국립대학교 인문사회과학대학교는 한국자료실 설치 사업이 처음 시작된 1997년 하노이 국립도서관 한국자료실 개실에 이어 베트남에서는 두 번째 한국자료실이다.

 호치민국립대학교 인문사회과학대학교 내 한국자료실은 한국의 역사·문화·학술 관련 도서뿐만 아니라 한류의 주역이 된 K-POP·드라마·영화자료 2,504책(점)과 컴퓨터·서가·책상 등을 갖추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국립중앙도서관은 호치민국립대학교 인문사회과학대학교 한국자료실에 2018년도까지 매년 200여 책(점)씩 총 1,000여 책(점)의 한국 관련 자료를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개실행사에서는 호치민국립대학교 인문사회과학대학교와 한국자료실(Window on Korea)에 관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한국의 역사· 사회·문화에 대한 지식을 강화하고 널리 알리는 데 합의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개실행사에는 이숙현 국립중앙도서관 자료관리부장, 호치민 인문사회과학대학교 보 반 센(Dr. Vo Van Sen) 총장, 판 탄 딘(Phan Thanh Dinh) 부총장, 판 티 투 히엔(Phan Thi Thu Hien) 한국학과장, 응웬 반 씽(Nguyen Van Sinh) 장비시설관리실 실장, 판 티 홍 화(Pham Thi Hong Hoa) 대외협력처 부처장, 응웬 티 쑤언 안(Nguyen Thi Xuan Anh) 도서관장과 한국학과 교수 및 학생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2007년 시작하여 올해로 7년째를 맞이하는 한국자료실(Window on Korea) 설치 사업은 해외 도서관에 한국관련 도서․비도서(비디오, CD 등), 공간 리모델링, 서가 및 컴퓨터 등을 지원한다. 한국자료실은 우리나라의 역사․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함께 국가 이미지를 높이며, 한국학연구 지원 등의 창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