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1조 달러 숨은 공신에는?…“패키징 산업 주목”
2014-02-20 14:43
-세계 패키징 시장, 2016년까지 연간 3% 성장률 예상…패키징 산업 전망 밝아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패키징 산업이 무역 1조 달러 돌파의 숨은 공신으로 떠오르고 있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에 따르면 패키징 산업과 기술이 제조업의 숨은 조력자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KOREA PACK'(국제포장기자재전)의 ’2014년 글로벌 TOP 전시회 선정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패키징기술센터의 도미니카공화국 수출투자청과의 MOU 체결에 따른 것이라고 산업부는 전했다.
패키징은 과거 상품(Product)의 상태를 보존하기 위해 적합한 재료ㆍ용기 등으로 포장하는 것을 의미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첨단기술과의 융합 등을 통해 우리의 일상을 보다 편리하게 변화시키고 있으며, 상품의 가치를 창출․향상시키는 역할로 변화 중인 실정이다.
실제로 아이의 성장을 위한 한 팩의 우유,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혈액팩, 나노 소재 필름으로 포장된 첨단 LCD 제품은 모두 패키징을 통해 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하게 된 사례에 속한다.
산업부는 세계 패키징 시장규모가 약 6700억 달러(2011년 기준)로 오는 2016년까지 연간 3%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패키징 산업규모도 1인 가구의 증가 등으로 약 6%의 성장률을 보이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정만기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패키징 산업은 국민에게 다소 생소하고 제조업에 가려있는 산업이지만 첨단 기술과 융합하여 우리경제를 견인하는 숨은 공신"이라며 "세계 무역규모와 더불어 패키징 산업 자체로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인력양성ㆍR&Dㆍ해외진출 등을 지원해 나갈 예정”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