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천연가스 발전소 유치추진위원회 발족
2014-02-20 12:57
- 발전용량 1000MW급 총 사업비 약 1조원이 투입-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 예산군 오가면사무소 회의실에서 20일 주민 12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예산 천연가스 발전소 유치위원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10월 예산군과 SK건설주식회사가 오가면 주민대표 5명과 함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예산 천연가스 발전소 유치활동이 탄력을 받게 됐다.
양승복 임시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창립총회를 계기로 예산 천연가스 발전소 유치를 위한 예산군민들의 의지를 확실히 보여주게 됐다”며 “이제는 모두가 똘똘 뭉쳐 반드시 발전소를 유치하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오가면 지역에 유치하고자 하는 예산 천연가스발전소는 발전용량 1000MW급 규모로 총 사업비 약 1조원이 투입되며 100% 민자사업으로 추진된다.
발전용량은 원자력 발전소 1기의 생산량에 맞먹는 규모로 약 180만 가구가 동시에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또한 발전소 주변지역에 대한 지원금이 120~150억원 가량 지급되고 발전소 운영기간 동안 매년 5억원 정도 지급되며 30년간 약 600억원 정도의 세수가 증가하는 등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예산군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위원장으로 선출된 한광진씨는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경우 침체된 지역경기가 활성화되고 오가면은 물론 예산군 발전의 전기를 맞게 될 것”이라며 정부의 제7차 전력수급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오가면민을 비롯한 반경 5km 해당지역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