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소방관, 실 화재훈련으로 거듭나

2014-02-20 12:33
도서지역 전담의소대원 26명, 인천소방안전학교 찾아 화재훈련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 전담의용소방대원 26명이 실 화재 진압훈련 등 소방훈련을 강화하기 위해 거주지인 도서를 빠져나와 24일 인천소방안전학교를 찾는다.

인천소방안전학교(학교장 : 엄준욱)에 따르면 전담의용소방대원에 대한 소방교육·훈련을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담의용소방대원은 도서지역 등 소방기관이 설치되어 있지 않는 곳에서 화재진압 수행을 위해 조직·운영되고 있다.

현재 인천에는 주문도, 무의도, 소청도, 볼음도 등 4개 지역에 88명으로 조직되어 있고, 이번 훈련에는 26명의 대원들이 소방안전학교를 찾아 훈련을 받게 된다.

훈련은 이틀간 진행되며, 전담의용소방대원의 역할, 실 화재 진압훈련, 현장활동 안전관리, 기초 구조훈련, 응급처치 등의 내용으로 실시된다.

한편, 훈련 24일 첫날에는 공기호흡기를 착용하고 실제 화재훈련 또한, 예정되어 있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소방안전학교 관계자는 “소방관들의 손이 닿기 어려운 작은 섬 같은 곳에서는 전담의용소방대원들이 그 역할을 대신하게 된다”며 “지역 안전파수꾼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실 화재훈련 등 교육․훈련 기능을 강화토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