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캐비아 화장품 '르페르' 구매 고객 10% 강남 3구 거주"

2014-02-20 11:24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CJ오쇼핑은 명품 캐비아 화장품 르페르를 구매한 고객 10명 가운데 1명이 서울 강남 3구의 주민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CJ오쇼핑에 따르면 지난 2012년 10월 첫 선을 보인 이후 올해 2월까지 르페르를 구매한 강남구·서초구·송파구의 사는 고객이 1200여명으로 집계됐다. 주요 구매 연령층을 보면 40~50대가 69%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당초 르페르의 타깃을 '아름다움을 유지하고자 투자를 아끼지 않은 주부들'로 정한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신동은 CJ오쇼핑 뷰티상품개발팀 MD는 "비교적 소비력이 강한 강남 3구에서 유독 르페르 구매가 많이 이뤄진 것은 해외 고가 유명 브랜드를 많이 써봤던 고객에게 캐비아 추출물 100%라는 성분과 기술력이 먹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르페르는 방송 시작 이후 최다 주문이 몰리는 시간까지가 다른 상품보다 5분 이상 빠른 25~30분대로 고객들의 충성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고객들의 상품 만족도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반품율과 취소율을 보면 르페르는 고가 화장품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또 재구매율이 일반 이미용 상품 대비 3배 이상 웃도는 9.2%였다. 우수 고객 비중 역시 일반 이미용 상품보다 2배 높은 61%를 차지했다. 르페르 구매 고객의 평균 주문단가는 18만원으로, 이미용 선호 고객 평균 주문단가와 비교해 9만원 이상 높다.

강형주 CJ오쇼핑 온리원상품사업부 상무는 "르페르는 100% 캐비아 추출물이라는 성분과 우수한 상품력으로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며 "지난해 11월 체코 프라하의 엘리시움 호텔 하이엔드 스파, 12월 미국 뉴욕의 명품 에스테틱 비욘드에 각각 입점했으며 상반기 내 뉴욕 고급 스파 2곳에 입점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CJ오쇼핑은 오는 21일 오전 9시20분 르페르 3주년 기념 방송을 통해 모든 구매 고객에게 25만원 상당의 로얄드 캐비아 정품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