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지 공시지가] 1㎡당 1만원 이하 임야 줄고, 1000만원 이상 도시 지역 토지 늘어

2014-02-20 11:01
개별공시지가 산정 시 활용도 여부 따라 금액대별 표준지 조정

금액대별 표준지 필지수 증감 현황(%). <자료: 국토교통부>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향후 개별공시지가 산정 시 활용도가 낮은 1㎡당 1만원 이하의 농경지·임야 등이 표준지에서 빠지고 1000만원 이상의 도시 지역 표준지가 증가했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가격공시 대상 표준지 50만 필지 중 1㎡당 1만원 이상~10만 원 미만이 17만2907필지(34.6%)로 가장 많았다.

이어 1만원 미만 14만1360필지(28.3%), 10만원 이상~100만 원 미만 12만2209필지(24.4%), 100만원 이상 1000만원 미만 6만1651필지(12.3%), 1000만원 이상 1873필지(0.4%) 순이었다.

전년 대비 구간별 필지수 변동 현황을 보면 1㎡당 1만원 미만은 전년(14만9405필지) 대비 5.38% 감소했다. 1만원 이상~10만원 미만(3.18%), 10만원 이상~100만원 미만(0.95%), 100만원 이상~1000만원 미만(2.44%) 등 나머지 구간은 모두 증가했다. 특히 1㎡당 1000만원 이상 필지는 전년(1774필지)보다 5.58%나 늘었다.

1㎡당 1만원 미만 표준지 수가 감소한 이유에 대해 국토부 부동산평가과 관계자는 “개별지 산정을 위한 표준지 활용도 측면에서 가격변동이 미미한 농경지·임야 등의 낮은 활용도 표준지 비중을 감소시킨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1㎡당 1000만 원 이상의 표준지 수가 증가한 이유에 대해서는 경기상황 및 개발사업 등에 따라 다양한 가격권대로 형성되는 도시지역의 토지가격을 보다 적정하게 반영하기 위한 차원에서라고 국토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