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농촌지역 교통여건 개선한다"
2014-02-20 10:02
올해 10개 시·군에 농촌형 교통모델 발굴사업 추진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정부가 버스가 다니지 않는 등 대중교통 시설이 취약한 농촌지역의 교통여건을 개선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교통여건 개선을 위한 '농촌형 교통모델 발굴사업' 추진 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이 사업은 버스 노선이 폐지돼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거나 먼 거리를 걸어가야 하는 교통취약지역 주민을 위한 것으로 농촌 마을에 구석구석 찾아가는 창의적인 교통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올해 새롭게 도입된 것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옥천군 ‘배바우도서관버스’, 춘천시 '조교리마을버스', 서천군 ‘희망택시’와 같은 커뮤니티 중심의 교통모델을 확산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시·군, 지역아동센터, 마을자치회 등 농촌 지역에 교통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자라면 누구나 공모가 가능하다. 사업공모에 참여하려면 시·군 및 시·도를 거쳐 농어촌희망재단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시·군에는 2년간 예산을 지원하며, 올해는 10개 시·군을 선정하고 총 10억 원을 지원한다.
사업공모기간은 4월7일까지이며 지원대상지는 오는 4월 말 최종 선정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촌형 교통모델 확산을 통해 병원, 시장, 관공서 등이 집중된 읍·면소재지와 배후마을 간 접근성을 개선해 농촌 주민이 체감하는 복지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령' 등 정비가 필요한 사항은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7월까지 개정을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