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원스톱 육아서비스 제공 육아종합지원센터 전 자치구에 열어
2014-02-20 09:20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는 원스톱 육아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육아종합지원센터가 25개 전 자치구에 1개소씩 출범했다고 20일 밝혔다.
과거 자치구별로 이원화돼 운영 중이던 보육정보센터와 영유아플라자를 통합하고 기능을 확대, 시민 이용편의를 높인 게 특징이다. 이곳은 지역 내 육아지원사업의 총괄 기능을 수행할 컨트롤타워다.
이용 서비스로는 △시간제 보육 △장난감 대여 △온ㆍ오프라인 양육 상담 △부모교육 강좌 △육아카페ㆍ육아정보나눔실 등이 대표적이다.
장난감 대여는 저렴한 연회비로 아이들이 필요한 제품을 빌릴 수 있도록 했다. 시민들의 금전적 부담을 줄이는 한편 향후 정기적인 장난감 교환행사, 나눔장터도 열 계획이다.
아이를 키우면서 궁금한 양육정보는 온ㆍ오프라인으로 제공한다. 대소변가리기, 낯가림, 발달상태, 어린이집 입소대기 및 반편성 기준 등 육아와 관련된 내용이라면 상담이 가능하다.
올해부터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아이조아 서울 맞춤컨설팅'을 추진, 맞춤별 교수법을 컨설팅한다. 재능기부자는 어린이집에 연계해 비용 부담없이 특별활동을 하도록 돕는다.
보육정보센터가 수행하던 어린이집에 대한 교육과 대체교사 사업, 보육교직원 상담, 업무간소화 교육 등도 계속 진행한다.
조현옥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현재의 보육정책은 어린이집 지원 위주로 어린이집 쏠림 가속화 및 보육재정 누수를 가져올 뿐"이라며 "이번 센터는 어린이집 이용 아동과 가정 내 양육부모들을 지원해 균형있는 보육정책의 첫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