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공단, 5R운동 효과 톡톡...980억원 비용 절감
2014-02-20 08:43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 인천환경공단(이사장 백은기)은 지난해 GCF 본부 유치 후속대책 회의 시 송영길 인천광역시장의 제안으로 시작된 5R 운동을 전국 최초로 추진해 980여 억원의 사회적 비용 절감과 함께 11만8686tCO2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한해 동안 인천환경공단이 5R 운동으로 감축한 온실가스량은 30년생 소나무 1,800만 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에 해당되며, 이는 여의도 면적과 비슷한 인천대공원(298.4ha) 정도 면적의 37배의 숲에서 1년간 흡수하는 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환경공단에 따르면 지난 해 자원절약․감축은 물론 환경기초시설에서 발생하는 폐자원의 에너지 활용과 수자원 이용 등 5개 분야 26개 과제를 발굴해 추진했으며, 에너지 자율절전, 에너지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소각폐열 지역난방 공급,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하․폐수 처리수 재이용, 한 뼘 정원 게릴라 가드닝 등을 추진했다고 전했다.
주요 사업성과로는 지난 해 최초로 실시한 자율절전(SPS;Self-control Power Saving)으로 1,984MWh의 전력을 절감해 2억여원을 절감했고, 에너지 온실가스 목표관리제를 통해 온실가스 목표허용량 대비 1만8290tCO2를 초과 감축했으며, 소각폐열 196,819Gcal을 지역 난방으로 공급, 148억원의 비용절감과 7만6425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하․폐수 처리수 54백만톤을 자체 또는 무상 공급 재활용하여 818억원의 상수절감 효과와 1만8105톤의 온실가스 감축을 거뒀다.
또한, 하수, 소각처리시설 5개소에 태양광발전 210kW를 설치해 연간 286MWh의 전력을 생산, 136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고 하수슬러지를 건조 연료화하여 4,776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등 직접적인 사회적 비용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 성과는 물론 수 십 년간 전보발령 시 마다 관행처럼 제공되어 온 쿠션․방석을 전국 최초로 나무 심는 사업으로 전환하고, 한 뼘 정원 게릴라 가드닝 활동도 최초로 실시하여 쓰레기로 더럽혀진 장소를 작은 공원으로 조성하는 녹색문화 선도에도 앞 장 서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