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 달콤한 프러포즈 여행지로 주목

2014-02-20 10:31
웨딩 채플, 수중 결혼식, 스카이다이빙 등 이색 결혼식도 가능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너만을 위해 섬을 통째로 빌렸어.”

드라마 속에서나 나올 법한 대사지만, 달콤한 프러포즈 여행지로 주목받는 피지에서라면 누구나 로맨틱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될 수 있다.

333개의 섬으로 이뤄진 피지. 섬 하나에 리조트 하나, 그리고 그 리조트는 온전히 한 여행자만을 위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리조트들에서는 연인들을 위한 전용 해변과 프라이빗한 서비스들을 마련했다.

리조트에서 직접 결혼식을 올릴 수도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리조트의 교회당 외에도 해 질 녘의 해변, 숲 속, 폭포 근처나 정글, 동굴은 물론 하늘에서의 스카이다이빙 등 원하는 어느 곳에서나 결혼식을 올릴 수 있다.

피지 성직자의 주례 하에 결혼식을 올리면 피지 정부에서 공식 결혼 증명서가 발급된다.

◆프러포즈 최적의 장소…타바루아 아일랜드

자연환경에 의해 형성된 하트 모양의 섬으로 유명한 타바루아 아일랜드. 2005년 대한항공 광고로도 더욱 알려진 곳이다. 달콤한 프러포즈 추천 장소는 하트 섬이 내려다 보이는 경비행기 안.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된 듯 서로의 사랑을 속삭이기에 더없이 은밀한 공간이다. 사랑을 상징하는 하트 모양이 오롯이 서로의 눈에 비칠 때, 여기에 하늘에서 바라보는 피지의 환상적인 바다는 덤이다.

햇빛에 따라 푸른색, 하늘색, 연두색을 오가며 눈부시게 아름다운 빛깔을 더한다.

하트 섬과 함께 보이는 아름다운 바다는 로맨틱 가득한 프러포즈의 배경이 된다.

타바루아 아일랜드는 30여 년 동안 바람과 파도를 찾아 세계 각지에서 온 서퍼들의 파라다이스로도 유명하다.

타바루아 아일랜드가 있는 마마누다 군도는 ‘섬 하나에 리조트 하나’가 있는 달콤한 여행을 기대하는 커플들을 위한 꿈의 목적지다.

비티 레부 서쪽의 섬들을 가리키는 마마누다 군도는 대부분 섬 하나에 하나의 리조트만 존재하는 아일랜드 리조트로 섬을 통째로 세낸 듯한 오붓함을 맛볼 수 있다.

말롤로 라이라이 해안선 근처에 조그맣게 자리잡고 있는 완딩이 아일랜드 리조트는 누구에게도 방해 받지 않고 둘만의 여행을 즐기기에 완벽한 곳이다.

한번에 한 쌍, 혹은 한 가족만 예약할 수 있어 최고의 프라이빗 환경을 갖춘 리조트다.

삼면이 해변으로 둘러싸인 3채의 부레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섬 어느 곳에서나 개인적인 시간을 즐길 수 있으며, 원하는 시간에 식사를 할 수 있다.

보모 아일랜드 리조트의 라이라이 무인도에서 즐기는 해변피크닉은 연인,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무전기와 점심 도시락만 가지고 들어가 원시 그대로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이런 리조트들은 피지의 전통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초호화 시설을 갖춘 것이 특징이며, 해변 피크닉, 다이빙, 호핑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색다른 결혼식을 원한다면…피지가 선사하는 색다른 웨딩 패키지

피지의 결혼식은 가격대도 다양해 적은 예산으로도 가능하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둘만의 색다른 결혼식의 추억을 갖고 싶은 커플에게 피지에서의 스냅 촬영은 그야말로 덤이다.

한국에서의 수많은 이들로 북적거리는 결혼식을 피하고 싶다면 또는 둘만의 색다른 결혼식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피지의 결혼식을 추천한다.

피지의 대부분 섬 리조트에는 웨딩 패키지가 준비돼 결혼식을 준비하는 일이 무척이나 간편하다.

터틀 아일랜드 리조트, 리꾸리꾸 라군 피지, 로마니 아일랜드 리조트, 머스캣 코브 등의 리조트에는 별도의 웨딩 채플이 마련돼 있다.

마나 섬 리조트의 경우 드레스와 턱시도 등 필요한 모든 물품을 대여해주고, 결혼한 이들의 이름을 동판에 새겨 영구 보존해준다.

피지의 플랜테이션 아일랜드 리조트는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해 1박 요금을 피지 달러 220(한화 14만 원)에 출시했다.
기존 1박당 요금이 30~40만원임을 비교해본다면, 매우 파격적인 특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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