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러시아산 천연가스 중국 통해 한국 공급 논의”

2014-02-20 08:30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한국과 러시아가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중국을 통해 한국에 공급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이타르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한국이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중국을 통해 한국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러시아로선 액화천연가스(LNG)의 한국 수출이 더 우선순위에 해당하지만 한국은 가스관을 이용하는 PNG 수출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렉산드르 노박 에너지부 장관은 “러시아가 LNG 수출을 위해 블라디보스토크와 사할린 등에 LNG 생산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며 “그러나 한국은 LNG보다 약 30% 정도 가격이 싼 PNG를 선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