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결혼이민자 의료현장서 근무
2014-02-20 08:33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지역 결혼이민자들에게 의료현장 근무 기회가 마련된다.
성남시는 내달 중순 시청 율동관에서 결혼이민자 맞춤형 취업 교육인 ‘의료관광코디네이터 교육과정’ 개강식을 하고 취업 지원에 나선다.
의료관광코디네이터는 결혼이주여성의 특성을 살려, 국내 병원에서 진료와 치료를 받고자 하는 자국민 환자·가족의 입국, 의료상담, 진료지원, 원무, 관광서비스 등을 총체적으로 지원하는 일을 한다.
시는 4개월 교육 기간, 대상자에게 의료관광코디네이터의 개념, 의료서비스 사업 실무, 의료관광 실무 등 이론수업(64시간)을 한다.
이어 국제진료지원 실기 수업(20시간), 관내 외국인환자 유치 병원에서 실습수업(36시간)을 해 실력을 쌓도록 한다.
교육을 마치면 의료관광코디네이터로 활동할 수 있도록 병원 취업을 연계한다.
한국어 의사소통이 원활한 교육 희망 결혼이주여성은 오는 24일부터 내달 7일까지 성남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신청서(센터 홈피서 내려받기)를 제출해야 한다.
시는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12명의 교육대상자를 선발한다.
시는 지난해 처음 의료관광코디네이터 교육과정을 운영, 중국 8명, 몽골 1명, 우즈베키스탄 1명, 키르기스스탄 1명, 캄보디아 1명, 베트남 1명 등 모두 13명의 성남시 거주 결혼이민자가 병원 등 취업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