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올림픽] 김연아 경기는 SBS와 함께? 강점 셋 공개

2014-02-19 23:01

[사진제공=SBS]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김연아 선수가 출전하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경기를 앞둔 현재 피겨스케이팅 중계방송에 있어 SBS의 강점 세 가지가 공개됐다.

◇ Again 밴쿠버! 배기완과 방상아의 척척맞는 환상의 호흡

그동안 배기완 캐스터와 방상아 해설위원은 김연아 선수가 시니어로 데뷔한 2007년을 포함해 오랫동안 피겨스케이팅경기를 함께 중계방송해오면서 척척맞는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이는 스포츠 전문캐스터인 SBS 배기완 아나운서와 피겨스케이팅 선수와 코치 출신인 방상아 위원이 피겨스케이팅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깔끔하고도 정정당당한 방송을 이끌어 왔기 때문에 가능했다.

또한, 둘은 다른 선수가 좋은 연기를 펼쳤을 때는 칭찬을, 그리고 실수했을 때는 아쉬움을 아끼지 않는 멘트를 선보이고 있고, 특히 방위원은 선수들을 향해 후배 대하는 듯 친근한 해설을 선보여 많은 시청자들을 매료시킨지 이미 오래다.

◇ 해설진과 김연아와의 돈독한 인연!

특히, 둘이 여느 중계진보다도 김연아 선수와 친밀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도 더욱 섬세하고 친근한 중계방송을 이끄는데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우선, 이번 소치올림픽의 한국 해설위원 중 유일한 성화봉송 주자이기도 했던 방상아 위원은 오랫동안 김연아 선수를 포함한 수많은 선수들에 대해 철저하고 세심하게 체크하면서 중계방송에 임했고, 덕분에 김 선수 뿐만 아니라 그녀의 가족와도 끈끈한 친분을 만들 정도였다. 이번 소치에서도 방상아 위원은 김연아 선수, 그리고 박소연, 김해진 선수에게 직접 응원을 건네기도 했다.

배기완 캐스터 또한 중계당시 부스를 찾아 방송장비에 관심을 갖는 김연아 선수에게 친절하게 소개 하는 등 스스럼없이 이야기를 나누며 지내고 있고, 선수 가족과도 친밀한 인연을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체육계에서는 알려진 터다.

◇ SBS 중계진을 믿고 편하게 보는 피겨스케이팅 중계!

SBS의 경우 지난 1990년대 초반 국제 빙상연맹(ISU)로부터 방송권을 구매해 국내에서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피겨스케이팅에 대한 중계를 꾸준히 해왔다. 이 덕분에 김연아 선수를 포함한 다양한 선수들을 대한민국 국민과 세계인들을 알리는데 일조해왔다.

피겨선수들의 연기에 대한 중계방송 노하우를 차곡차곡 쌓아 오면서, 이를 시청하는 이들의 눈높이를 한껏 높여온 것 또한 사실이다. 이 와중에 시청자들은 피겨기술과 용어들도 더욱 친근해졌다.

이러한 세 가지 이유들 때문에 지난 2010 밴쿠버올림픽에서 김연아 선수가 세계신기록을 기록하며 우리나라 피겨스케이팅 역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했을 당시 배 캐스터와 방 위원의 “그녀가 있어서 정말 행복하고 고맙습니다” “김연아 선수 너무 고맙고 잘해줬어요”라는 어록을 이번 2014 소치올림픽에서도 다시금 기대되고 있는 것. 김연아 선수가 출전하는 피겨스케이팅 중계방송은 2월 19일과 20일 ‘별에서 온 그대’(별그대) 방송 직후인 밤 11시 15분부터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