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금융당국이 해운업 등 경기민감업종 프로젝트에 대한 보증 전문기구를 설립한다.

20일 금융위원회는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해운사의 신규선박 발주 등을 지원하는 해운보증기구 신설 방안에 대해 보고했다.

경기민감업종에 대한 자금공급 변동성을 축소해 불황시 해당산업의 경쟁력을 유지 강화 하기 위한 것으로, 금융위는 이 기구를 부산에 설립할 계획이다.

해운보증기구는 정책금융기관 및 민간이 공동 출자해 정책금융기관의 자회사(보증보험회사)로 설립되며, 기업자체의 신용리스크가 아닌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보증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는 △프로젝트 관련 '자산의 담보가치' 또는 '프로젝트로부터의 현금흐름'을 토대로 프로젝트 발주자금 등 지원 △후순위 채무 또는 지분투자에 대한 보증지원 △해운업 지원의 경우 선박의 구매 관리 운용 등 선박은행(토니지 뱅크) 운영 지원기능 등을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