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노후공동주택 증축허용에 따른 시민정책토론회 개최
2014-02-19 11:54
21일 오후 2시 부천시청 소통마당에서...
아주경제 김종훈 기자 = 부천시(시장 김만수)는 오는 21일 오후 2시 시청 3층 소통마당에서 15년 이상 된 공동주택 증축허용에 따른 주택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주택법이 개정되어 15층 이상 공동주택은 최대 3개층까지 리모델링을 통한 수직증축이 허용됨에 따라 노후된 아파트를 개선하기 위해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주택정책토론회를 연다.
이날 토론회에는 ▲ 장윤배 경기개발연구원 주택연구실장의 ‘노후공동주택 효율적 정비방안’ ▲ 윤영호 토지주택연구원 선임연구원의 ‘노후공동주택 맞춤형 리모델링 방안’ ▲ 이용화 유한대 교수의 ‘노후배관 관리실태 및 개선방안’ 등 리모델링에 관한 각계 전문가가 참가하여 ‘공동주택 리모델링 및 유지관리’라는 주제로 주제 발표가 있은 후 정책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정책토론은 서울대 최재필 교수가 좌장을 맡고 단국대 전재열 교수 등 5명의 각 분야 전문가가 노후공동주택 리모델링 및 유지관리를 주제로 이루어진다.
공동주택과 허용철팀장은 “토론회에서 이제 20살의 나이를 훌쩍 넘긴 1기 신도시 부천중동을 비롯한 노후된 고층 아파트에 대해 지역특성에 맞는 맞춤형 리모델링과 효율적 정비방안, 노후배관의 유지관리 및 개선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주제 발표와 토론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천시는 노후 공동주택의 효율적인 유지관리 및 정비방안을 시정의 주요 현안과제로 인식하고 지난 2012년 전국최초로 공동주택과를 신설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앞으로도 조직개편을 통해 직제와 인원을 대폭 늘려 이 문제에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고 한다.
부천시는 현재 준공 15년 이상 리모델링 대상주택이 79개 단지 5만 5392가구에 이른다. 특히 중동신도시의 경우는 전체 리모델링 주택의 68.4%인 54개 단지 4만 2197가구가 몰려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부천시는 지난해 12월 주택법 개정에 따른 리모델링 수직증축 허용과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리모델링 지원센터 설치 및 리모델링 기금 설치, 관련 조례 정비 작업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