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재 서울시의원, 포항시장 출마 기자회견 가져
2014-02-19 11:12
“세계적인 강소도시, 자랑스러운 포항 만들 터”
포항 최초 여성시장 당선돼 지역 혁신 선도할 것
포항 최초 여성시장 당선돼 지역 혁신 선도할 것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김정재 서울시의원이 여성으로는 최초로 민선 포항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김 의원은 19일 오전 10시 30분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포항의 딸’이 포항시장 선거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출마 선언문을 통해 “포항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을 꽃피우기 위해서는 새로운 비전, 미래 지향적인 전략을 수립해야 하며, 그 비전은 대한민국 대표 강소도시를 넘어 세계 속에 빛나는 자랑스러운 강소도시 포항을 만드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 의원은 벤처 창업 활성화와 강소기업 육성도 강조했다.
그는 “이스라엘 텔아비브, 핀란드 헬싱키, 스웨덴 스톡홀름 등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도시는 창업도시로 각광을 받고 있다”며 “포항도 이제 창업도시, 강소기업 도시로 가는 것이 살 길”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문화가 도시의 미래를 이끌어 간다. 아름다운 문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문화 융성 전략을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는 문화재단 설립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전국에서 손에 꼽는 문화․역사벨트를 구축하고, 이를 소중한 관광자원으로 만드는 작업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농어업이 든든해야 지역과 나라가 바로 설 수 있으므로 농어민이 제 대접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포항이 오래도록 머물고 싶고, 가보고 싶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교육여건, 의료기관, 교통 등을 종합적으로 정비하는 등 정주여건을 개선하겠다”고 피력했다.
김 의원은 오는 21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김정재 서울시의원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으로 재선 의원이다.
포항동지여자중학교와 포항여고,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학사・석사, 미국 프랭클린피어스대 법과대학원을 졸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