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지창욱·전국환, 본격적 대립 그려질까

2014-02-18 20:31

기황후 [사진제공=MBC]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기황후'가 선위(禪位)를 진행하려는 전국환과 선위를 막으려는 지창욱의 대립이 그려지며 재미를 더하고 있다.

MBC가 18일 공개한 월화드라마 '기황후' 사진에는 전국환을 앞에 두고도 흔들림 없는 표정으로 바라보는 지창욱과 그런 지창욱 앞에서 뭔가에 당황한 듯한 얼굴을 하고 있는 전국환의 모습이 담겨 있다.

지난 방송분에서 연철(전국환)은 타환(지창욱)에게 '짐은 이 자리에서 황제로서의 모든 권력을 내려놓겠다. 짐의 뒤를 이을 자는 마하태자이며 태자가 국정을 수행할 수 있는 나이가 될 때까지 황후의 수렴청정을 명한다'라는 선위조서에 옥새를 찍도록 강요했고 타환은 내용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옥새를 찍고 말았다.

이에 승냥(하지원)과 황태후(김서형)는 선위를 막기 위해 백안과 함께 행성주들을 포섭해 선위반대에 만장일치를 얻어내려 그들을 만찬에 초대하지만 이 조차도 연철에 밀려 실패로 돌아간다.

그 시각 왕유(주진모)는 매박상단의 비밀장부의 암호를 풀었고 행성주들이 연철에게 막대한 빚을 지게 된 이유가 각 행성에 있는 첩자들 때문임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 장부를 승냥을 돕기 위해 탈탈(진이한)에게 전달했고 장부를 손에 넣은 타환이 행성주들과 만나 형형한 눈빛을 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행성주들을 만난 타환이 그들을 설득해서 행성주들이 타환에게 힘이 될 수 있을지, 또 공개된 사진에서 연철이 타환 앞에서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