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올해 3500여가구 일반분양

2014-02-18 10:35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연내 강남3구(강남ㆍ서초ㆍ송파구)에서 3500여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역세권 재건축 및 보금자리주택, 위례신도시 등 공급물량이 다양하다.

1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올해 서울 강남3구에서 공급될 신규 아파트 분양 물량은 14개 사업장 총 1만3400가구로, 이 가운데 3542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재건축 단지가 7개 사업장으로 절반을 차지한다. 대부분 도보 10분 내로 지하철 이용이 가능한 역세권이고 3개 단지는 500가구 이상 대단지다. SH공사가 공급하는 내곡‧세곡2지구는 앞선 청약에서 분양성이 검증돼 관심이 집중된다.

정태희 부동산써브 팀장은 "강남 지역은 신규 공급 물량에 비해 대기 수요가 많아 항상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강남3구의 분양 물량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GS건설은 내달 강남구 역삼동 711번지에 개나리6차를 재건축한 '역삼자이'를 공급한다. 전용 59~114㎡ 총 408가구 중 8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울지하철 2호선ㆍ분당선 선릉역과 가깝고 테헤란로, 강남대로, 올림픽대로, 경부고속도로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같은 달 대림산업은 강남구 논현동 276번지 일대 경복아파트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경복' 56가구(전용 84~113㎡)를 일반분양한다. 서울지하철 9호선(2014년 개통 예정) 삼정역과 분당선ㆍ9호선(2014년 개통 예정) 환승역인 선정릉역과 도보 5분 거리다. 봉은사로, 영동대로, 동부간선도로, 올림픽대로, 경부고속도로 등도 인접해 있다.

한라건설도 내달 강남구 도곡동 893-2번지 일대 '한라비발디'를 공급할 예정이다. 동신3차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전용 85~125㎡ 총 110가구 중 15가구를 일반분양 물량이다. 서울지하철 3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양재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남부순환로, 강남대로, 경부고속도로 등도 가깝다.

7월에는 SH공사가 서초구 내곡동 일대 '내곡지구 6단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전용 59~84㎡ 총 16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 바로 맞은편에 지하철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이 위치해 있고 양재대로, 경부고속도로 양재IC, 분당~내곡간 고속화도로, 용인~서울간 고속화도로 등의 이용이 편리하다.

삼성물산은 9월 서초구 서초동 1332번지 일대 우성3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총 421가구 중 48가구)을 공급한다. 신분당선 강남역과 강남대로, 올림픽대로, 경부고속도로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과 KCC건설은 10월 서초구 서초동 1310번지 일대 삼호 아파트를 재건축한 '푸르지오 스위첸'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 59~120㎡ 총 907가구 중 14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서울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이 가깝고 강남대로, 경부고속도로, 올림픽대로도 인접해 있다.